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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Unit 이야기]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 구축, 운영 그리고 다양한 솔루션과 오픈 소스를 경험해 볼 수 있어요




FLO가 국내 업계 최초 AWS 클라우드로 데이터 센터를 전면 이전한 소식 기억하시나요~?

지난 5월 3일에는 해당 주제로 AWS Summit SEOUL 2023에서 발표도 진행했는데요!




오디오 오픈플랫폼 플로(FLO), 업계 최초 AWS 클라우드로 데이터센터 전면 이전 (링크)



이에 크게 기여해 준 클라우드 Unit의 세 분을 모셔 보았습니다.

드림어스컴퍼니의 클라우드 Unit은 어떻게 R&R이 나뉘어 있고, Cloud Engineer로서 어떤 커리어 장점이 있을지 클라우드 Unit의 리더 Kai와 DBA Yarn, DevOps Engineer Connor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



 


클라우드 Unit의 Yarn, Kai, Connor (왼쪽부터)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그동안의 커리어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려요!


Kai : 안녕하세요, 클라우드 Unit의 리더 Kai입니다. 처음에는 Java 개발로 커리어를 시작하다가 이직 후 GCP(Google Cloud Platform) 엔지니어로 업무를 했어요. 이후에는 AWS 파트너, 흔히 MSP라고 말하는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GCP에서 AWS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계기가 됐죠. 그리고 현재 드림어스컴퍼니에 오게 되면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작업부터 시작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운영과 클라우드 Unit 부서 업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Q. 그럼, B2B 산업군에서 B2C로 넘어오게 된 이유가 따로 있었을까요?


Kai : 아무래도 B2B 산업군에서는 업무적인 한계가 명확하거든요. 다수의 고객사와 다양한 범위의 업무를 할 수 있는 건 좋지만, 할 수 있는 업무 범위는 정해져 있어요. 그 안에서 저는 컨설팅이나 기술 지원 위주의 업무를 담당했는데, B2B 업무 특성상 할 수 있는 업무 범위가 정해져 있다 보니 기술적인 깊이를 가져가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Cloud Engineer로서 더욱 전문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해 이직을 결심했고 드림어스에 오게 되었습니다.





Q. 아 그렇죠, 업무의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긴 하겠네요..! 다음 Yarn의 소개도 이어서 부탁드려요.


Yarn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FLO와 IRIVER DB를 담당하는 Yarn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4~5년 정도 Java 개발을 하다가 DA/DBA로 전향하게 됐어요. 제가 개발자로 업무를 수행하던 당시엔 주로 개발하던 시스템이 높은 난이도를 가진 게 아니었어서, 반복적인 코드 구현이 많아지니 살짝 흥미가 떨어지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DBA나 DA가 따로 없어서 제가 DB 설계도 같이 담당했는데, 성능 개선 목적으로 SQL 튜닝을 진행해 보니 재미있고 업무 만족도도 더 높더라고요. 이후 2018년부터 전 직장에서 AWS 클라우드를 처음 경험하며 Aurora MySQL을 운영했고, DynamoDB에 비즈니스 데이터를 적재해 고객 전면에 서비스 DB로 구축하여 운영까지 담당했어요. 그때만 해도 크게 이직 의사가 없었어요. 전 직장에서 특정 MSA의 DB 아키텍처를 모두 설계하고 구축했다 보니 서비스에 애정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현재도 드림어스에 근무하고 계시는 지인분이 계속 회사를 어필하면서 제안 주셔서 결국 저도 2021년에 드림어스에 합류하게 되었네요 ㅎㅎ





Q. 그만큼 애정이 있으면 이직 결심하기가 쉽지 않으셨을 거 같은데, 결정적으로 이직을 마음 먹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Yarn : MongoDB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 AWS 관련해서 여러 경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MongoDB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었어요. 마침 드림어스에서는 이걸 경험할 수 있다고 해서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Connor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Connor : 안녕하세요, DevOps 담당하는 Connor입니다. 학부생 때는 블록체인과 IoT 및 AI에도 관심이 있어서 관련 논문을 쓸 만큼 전체적으로 새로운 기술들에 흥미가 많았어요. 졸업 후에는 블록체인 회사에 입사해서 개발 업무를 하다가 이후 엔터프라이즈 팀에 들어가게 됐어요. 그 팀에서 블록체인 관련한 B2B 개발을 많이 했는데, 운영 관점에서의 업무는 어떨지 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마침 클라우드도 많이 사용해 보았고 요즘 많이 불리는 DevOps도 다뤄볼 수 있었거든요. 그 계기로 드림어스컴퍼니의 Cloud Engineer로 입사하게 됐는데 지금은 클라우드 업무를 포함해 과거 개발 업무했던 것도 살려서 Platform Engineer에 가깝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Cloud Engineer와 Platform Engineer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Connor : 제가 생각하는 둘의 차이를 말씀드리면 Cloud Engineer는 클라우드 운영을 위한 관리 정책 및 아키텍처부터 세워서 전체적으로 운영 및 관리를 하는 거라면, Platform Engineer는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오픈 소스를 이용해 플랫폼을 제공하거나, 직접 시스템을 개발해서 내부 개발자들한테 제공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Kai : 회사마다 DevOps를 한 명이 다하는 경우도 있고 Dev랑 Ops를 나누는 경우도 있는데, Connor는 그걸 다 하면서 거의 모든 개발까지 담당하고 있어요. 저희 Unit에서 중요한 일을 맡아주고 계십니다 ㅎㅎ





Q. 아 그런 차이가 있군요..! 그럼 각자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시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려요.


Connor : 저는 주로 DevOps 업무를 하고 있지만 보통 IT 업계에서 부르는 DevOps랑 제가 하는 일이 살짝 다르긴 해요. 큰 범위로 봤을 때 DevOps는 맞지만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세세하게 보면 개발 업무를 중점적으로 가져가고 있거든요. 정리해 보면 AWS 인프라 운영 관리하고, CI/CD를 포함해 클라우드 운영에 필요한 파이프라인 구성 및 개발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Yarn : 저는 FLO / IRIVER / 사내 시스템 DB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면서 개선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IRIVER 같은 경우엔 트래픽이 많지 않고 규모가 크진 않지만, IRIVER 홈페이지/CS 시스템/Astell&Kern 홈페이지 등의 DB를 관리하고 있고요. FLO의 경우에도 콘텐츠 데이터, 유저 데이터 등 내부에 있는 모든 데이터와 DB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업무라고 하면 SQL 튜닝, 데이터모델링, DB 스키마 변경, DB 모니터링, 샤드/파티션 관리, 장애 대응, 신규 서비스 DB 검토(기능/성능) 및 Data Migration 등으로 정리할 수 있을 거 같네요!


Kai : 과거에는 AWS 인프라 운영 관련해서 실무를 주로 하다가, 리더가 되면서는 전체적인 팀 운영 관련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저희 Unit이 하는 일이 많다 보니 구성원들이 하는 업무를 정리하면서, 중간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개입해서 업무를 함께 처리하고 있어요. 새로운 시스템의 검토/개선/구축이나 비용 절감을 위해서 어떤 걸 효율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Unit이 일하는 방식



Q. 이번에는 클라우드 Unit의 R&R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은데요. 클라우드 Unit에는 DBA와 DevOps 말고도 SRE 포지션이 있잖아요. SRE 포지션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려요!


Kai : 네,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클라우드 Unit은 Cloud Engineer-SRE/DevOps, DBA 이렇게 나뉘어져 있어요. 제가 리더 겸 SRE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고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서버 인프라부터 모니터링, 로깅 등 인프라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운영/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자동화도 적용하고 있어요. 실무적인 부분은 다른 SRE포지션의 엔지니어분들이 주로 하고 있고 저는 주로 방향을 잡거나 중간에서 정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럼 클라우드 Unit에서 사용하는 기술 스택은 어떻게 될까요?


Kai : AWS 전반(EC2, VPC부터 시작해서 Managed Service들, IAM 등 전반적인 요소들), Datadog, Grafana, Jenkins, Groovy, AWS CLI, Bash, Linux, Kafka, 각종 Agent, Terraform, Kubernetes, 권한, 인증 등 다수를 쓰고 있습니다.


Yarn : DB/DBA의 경우, Aurora MySQL, MongoDB, PostgreSQL, PMM, Ops Manager를 사용하고 데이터모델링 Tool로는 DA#을 사용해요. Community MongoDB 도 일부 운영하고 있는데 백업 Tool로 PBM(Percona MongoDB Backup)을 사용하고 있어요. Python으로는 운영에 필요한 코드나, 자동화 코드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Connor : 저는 Go랑 Flutter를 사용해 개발하고 있어요.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Docker Container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고요. 에러는 Sentry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AWS 운영에 관한 모니터링은 AWS Eventbridge와 AWS Lambda를 이용해 알림을 받는 것과, Datadog의 Custom Metric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Q. 업무 요청은 어떻게 이뤄지는 편인가요?


Yarn : 크게 3가지 경로로 요청이 들어오는 것 같은데요. 먼저 Jira ITS 기반으로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업무 요청을 받는 경우가 있고, Slack 메신저로 직접 요청을 받는 경우도 있고, 업무 미팅을 하면서 결정되는 사항들로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한테는 주로 DB 운영 관련된 스키마(구조) 변경 및 데이터 변경 요청이 들어오고, 성능 개선을 위한 SQL 튜닝 관련 요청과 DB 내부 기능 검증 요청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Kai : 요청 내용들은 워낙 다양하고 광범위한데 몇 가지 말씀드리면, 인프라 작업 및 운영 관련된 요청이나 설정 변경 및 사양 변경 같은 요청들이 많고 Unit 자체적인 업무도 다양하게 있어요. 그리고 저희 Unit이 개발해서 운영하는 배포, 접근 제어 시스템이나 직접 구축한 모니터링, 로깅 시스템에 대한 기능 검토/추가/변경 요청 등이 있습니다.





Q. 배포 시스템과 접근 제어 시스템처럼 클라우드 Unit이 직접 개발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혹시 이외에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이 더 있나요?


Kai : 저희가 시스템을 개발해서 운영하는 이유는 간단해요, 상용 솔루션들은 기능이 제한되어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에요. 원하는 기능이 다 되려면 비용도 많이 올라가고요. 그래서 보통 다른 일반 회사들은 추가 개발 없이 솔루션 그 자체를 많이 쓰는 편이에요. 하지만 저희는 그런 기능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직접 개발해서 쓰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오픈소스도 많이 있고 솔루션 그 자체로 쓰는 것도 많습니다.


Connor : 저희가 ISMS 심사를 받으려면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자산 관리 항목이 있거든요. 그래서 클라우드 서버에 대한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놨어요. 이외에도 서버 접근 제어 사용자의 로깅과 이를 쉽게 볼 수 있는 모니터링 관련 시스템도 직접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개발을 직접 하면 커리어 장점도 있을 거 같고, 또 저희가 알지 못하는 단점도 있을 거 같은데요!


Connor : 네, 말씀하신 것처럼 제 커리어 관점에서 굉장히 좋습니다 👍🏻 저는 클라우드 운영하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을 만들기 때문에 Low Level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저희가 맞춤 개발을 해드릴 수 있으니까 쓰기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죠. 실제로 얼마 전에 클라우드를 이전하면서 내부 개발자분들이 쓰시던 배포 시스템에도 변경이 필요했는데, 저희가 최대한 먼저 쓰시던 배포 시스템에 맞춰서 개발을 진행했어요. 아마 내부 개발자분들은 큰 혼란 없이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었을 거예요..!

이처럼 커리어 측면에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지만 개발 이후에 유지 보수를 계속 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의 리소스가 지속적으로 든다는 점은 단점 아닌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Q. 장애나 긴급 상황에서 대응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 수 있을까요?


Kai : 이것도 굉장히 광범위해서 상황마다 다를 거 같은데요 ㅎㅎ 크게 장애라고 할 건 없고, 일부 기능의 오류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일반적으로 저희는 관제 업체를 계약해서 관리하고 있기에 에러나 지표를 통해 알람이 발생하면 연락을 받고 확인하고 있어요. 직접 알람을 받도록 구성된 부분도 있고요. 알람이 발생하면 특정 조건에 맞춰진 대로 전화/메일/Slack을 통해서 확인하고 대응하는데요. 내부 개발 Unit에서 상황에 따라 바로 연락이 오기도 해요. AWS 전환 초기에는 일주일에 몇 번씩 대응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제는 일주일에 한 번 생기면 많다고 느낄 정도로 많이 안정화되어 있죠.


Yarn : 사실 저는 드림어스에 와서 DB 관련된 서비스 장애라는 걸 겪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앞서 Kai가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 기능의 오류 정도 있을 뿐인데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봤을 때 인프라 레벨로 단순 조치가 가능한 경우에는 팀원들과 얘기해서 긴급으로 처리하고,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경우에는 개발팀과 협의해서 조치를 취해요. 아시겠지만, 긴급한 상황이라면 우선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임기응변으로 대처를 하고 원인 확인이나 최종 조치는 이후에 하고 있어요.





Q. 이렇게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Unit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Kai : 저희가 이렇게 큰 오류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이유는 평소에 발생하는 작은 에러도 그냥 넘어가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은 CTO인 Dennis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에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작은 에러조차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정말 많이 한다는 점을 알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자랑하고 싶은 클라우드 Unit의 문화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Connor : 아무래도 가장 큰 건 업무에서의 자유도인 것 같아요. 물론 업무 방향성에 따라서 통제가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자유도가 큰 편이거든요. 지금 당장 클라우드 운영하면서 필요한 것들이 있어서 개발하거나 도입하고 싶은 게 있다고 말씀드리면 최대한 긍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려고 합니다.😊


Yarn : 의견 개진도 굉장히 자유롭고 구성원 분들이 개방적인 편이에요. 전 직장도 그렇게 보수적인 곳은 아니었는데 드림어스컴퍼니는 정말 내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해도 되는 문화이더라고요.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의견 공유를 하다보니 Unit 내부에서도 정보 공유와 협업이 더 잘 이루어지고 있어요.


Kai : 무엇보다 클라우드 Unit 구성원들은 “일당백”입니다. 본인들이 맡은 업무에 책임감을 갖고 잘하고 있어요!

각각 하는 업무들이 다르다 보니 서로가 하는 일을 잘 알 수 있도록 공유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업무의 방향성을 정하거나 바뀌거나 할 때 독단적으로 제가 결정할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려고 노력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정기적 미팅도 자주 하고, 비정기적으로는 Slack 허들이나 Google Meet을 통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어요.





Q. 드림어스컴퍼니에서 Cloud Engineer로 일하면 얻을 수 있는 커리어 장점도 어필해 주세요 🙂

Yarn : 단연코 MongoDB겠죠 ㅎㅎ 저희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MongoDB 자체가 오픈소스 기반이면서 연혁이 길지 않다 보니 고객 전면에 배치해서 운영하는 게 약간 위험하다고도 생각했어요. 실제로 MongoDB를 고객 서비스 전면에 배치해서 쓰는 회사가 많이 없다고 알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다수의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기에 성능 부분에서 굉장히 좋고, 그만큼 경험치를 쌓아서 얻을 수 있는 게 더 크다고 생각해요. 또한, 오픈소스를 라이센스 없이 그냥 쓰는 회사도 많지만 저희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 쓰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벤더에게 지원받을 수 있어서 조금 더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어요.


Kai : 대규모 클라우드 운영이 가능하기에 다양한 것들을 다뤄볼 수 있어요. 저희는 내부에 구축된 시스템뿐 아니라 유상으로 쓰는 시스템도 많이 있거든요. 오픈소스로 구축한 시스템도 많이 있고요. 클라우드에 들어가는 신기능, 프로덕트 같은 것들도 쉽게 다뤄볼 수 있고 인프라랑 연계해서 쓰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쓸 수 있고요. 상용 솔루션을 안 쓰려는 회사도 많은데 저희는 필요에 따라서 상용 솔루션과 오픈 소스를 다양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Connor : AWS를 자유롭게 쓰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다른 엔지니어들은 인프라 관리만 하는데 저는 DevOps 툴 구성 및 운영뿐 아니라 개발도 하면서 클라우드 지식도 같이 얻고 있거든요. 개발 업무로 커리어를 시작해서 클라우드도 경험해보고 싶은 엔지니어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포지션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업계 최초 AWS 클라우드 이전


5월 3일, AWS Summit SEOUL 2023에 참여한 드림어스컴퍼니


AWS Summit SEOUL 2023에서 발표하는 Dennis와 Kai (왼쪽부터)




Q. 지난 22년 10월 국내 업계 최초 AWS 클라우드로 데이터 센터를 전면 이전했죠👏🏻 지난 AWS Summit에서도 해당 내용을 발표해 주셨는데요😊 AWS 클라우드로 데이터 센터를 이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나요?


Kai : 저희가 IDC와 AWS를 같이 운영하고 있었던 터라 자연스레 AWS 관련 경험치가 쌓인 상황이었는데, 최근 추세도 클라우드로 맞춰지더라고요. 그래서 클라우드 이전을 하면 좋은 점이 뭐가 있을지 살펴보니 신규 서비스 런칭하는 데 신속성이 생기고 IDC보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되더라고요. 물론 비용도 최적화할 수 있어서 비용 절감에도 탁월했고요. 이런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클라우드로 데이터 센터 이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Q. AWS 클라우드 이전에서 각각 어떤 업무를 담당하셨는지도 간략히 말씀 부탁드려요!


Kai : 저는 클라우드 이전 관련해서 Cell 리더이자 인프라 작업자 역할을 했어요. 업무 방향 정리부터 일정 정리, 인프라 작업 등 프로젝트 전반적으로 참여했습니다.


Yarn : 저는 IDC To Aurora MySQL Replication 설정 후에 지속적인 Data Sync 모니터링을 했고요. AWS 전환 당일에 Service DB 전환을 담당했습니다.


Connor : 저는 클라우드 이전 IDC 인프라 환경을 파악 후 필요한 CI/CD 환경 구성 및 인프라 작업을 했습니다. 더불어 ISMS 심사와 ITGC 감사 대비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것들을 구성하고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했어요.





Q. AWS 클라우드 이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Yarn : 업무적으로 봤을 때, 과거에는 백업과 같은 단순 소모적인 업무들이 있었는데 AWS 클라우드 이전 이후에는 데이터 모델링, DB 기능 검증, 튜닝과 같은 본연의 업무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


Kai : 간단히 말씀드리면 민첩성, 다양성, 확장성, 유연성을 얻게 되었다는 건데요. 관련 내용은 추후 올라올 AWS Summit 발표 영상을 보시면 각각의 의미와 더불어 전체적인 클라우드 이전 과정 등을 자세히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기대하는 모습



Q. 이제 마무리하는 질문들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클라우드Unit의 성장 혹은 개인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다면..?


Connor : 지금은 잠깐 쉬고 있지만 인프라 및 클라우드를 담당하시는 분들과 함께 개발 관련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인프라를 운영할 때 스크립트나 Linux 관련 개발도 필요할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필요성에 따라서 스터디를 진행하곤 했었는데 다시 또 시간이 나면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ㅎㅎ


Kai : Unit 구성원 분들이 최대한 새로운 걸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려고 노력해요. 현재는 Terraform 기반으로 IAC를 도입하기 위해 기술 검토를 하고 있고, 안정적인 DB를 위해서 추가로 새로운 기술도 도입하고자 해요.

업무를 위한 준비는 업무 시간에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엔지니어들에게는 업무 관련 기술 공부도 업무라고 보거든요. 새로운 것들을 무작정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필요하면 따라가기도 해야 하고, 인프라나 시스템에 대해 개선도 해야 하잖아요. 하지만 그 모든 걸 다하기에는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구현하기도 어렵고 좀 더 효율적으로 업무할 방법도 찾아야 하거든요. 그렇기에 리더로서 업무 시간에 업무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만들어 주기 위해 계속 노력하려고 해요.





Q. 굉장히 인상 깊은 내용이네요! 마지막으로 어떤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지 혹은 드림어스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Yarn : 좋은 흔적을 남기고 떠나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요. 제 이후에 누구든 다음 사람이 올 텐데 제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봤을 때 저를 욕하지 않을 정도로 해놓자! 라는 목표로 일하고 있어요.😁


Kai : 단순함과 새로움, 안정성과 성장 이 네 가지에서 균형을 찾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요. 인프라적으로 단순하면서 잘 운영되는 게 최고지만 새로운 것도 고려해야 하거든요. 그 안에서는 서로 간에 균형을 이루면서도 안정성은 꼭 기본 전제로 깔고 있어야 해요. 그리고 엔지니어, 기술자로서 성장에 대한 부분도 빠질 수 없죠. 그렇기에 이 모두를 가져가는 건 어렵겠지만 적절히 균형을 맞춰가고 싶네요.


Connor : 저도 두 분과 동일한데 조금 더 야망에 찬 얘기를 해보자면..ㅎㅎ 저를 포함해 많은 주니어 개발자/엔지니어분들이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 그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대신 저는 어떤 한 분야의 엔지니어가 아니라 그 이상의 여러 분야를 다룰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요. 지금은 Cloud Engineer이지만 나중에는 네트워크/개발까지 영역을 넓혀서 모두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클라우드 Unit의 Kai, Yarn, Connor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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